14일 오전 9시16분 현재 아이컴포넌트는 전날보다 9.85% 오른 1만1150원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11일 8900원에 거래를 시작한 이 회사 주가는 전날까지 사흘 동안 14.04% 올랐다.
삼성전자가 오는 10월께 휘는 디스플레이를 적용한 갤럭시노트2를 출시한다는 소식이 이 회사 주가를 견인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애플이 2년 연속 가을에 아이폰 차기 모델을 내놓을 것으로 예상되자 삼성도 연말께 출시하려던 새 제품의 출시 시기를 앞당기기로 했다.
특히 갤럭시노트2에는 휘는(플렉시블) 디스플레이의 초기 단계인 깨지지 않는 평평한 화면(UBPㆍUnbreakable Plane)이 사용된다.
플라스틱 기판을 이용해 두께와 무게를 기존 능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AM OLED, 아몰레드)의 절반 이하로 획기적으로 줄인 제품이다.
한편 아이컴포넌트는 올해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97.7% 증가한 39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문경준 솔로몬투자증권 연구원은 "아이컴포넌트의 올해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7.1% 증가한 500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매출액은 전년 대비 소폭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원재료 가격 조정에 따라 영업이익은 7%대로 회복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