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그리스 총선 '안도'..1890선 단숨 회복(09:08)

입력 : 2012-06-18 오전 9:09:40
[뉴스토마토 송지욱기자] 코스피지수가 그리스 총선 고비를 떨쳐내고 단숨에 1890선까지 뛰어올랐다.
 
현지시각으로 17일 치러진 그리스 2차 총선에서 긴축정책을 옹호한 신민당의 승리로 나타나자 최악의 순간은 넘겼다는 평가에 그간 압박을 받아온 양대지수도 큰 폭의 상승세로 화답했다.
 
18일 오전 9시8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보다 36.69포인트(1.97%) 상승한 1894.85를 보이고 있다.
 
개인만이 738억원 순매도하는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86억원, 108억원 순매수 중이다.
 
프로그램 매매도 매수 우위다. 차익거래 355억원, 비차익거래 210억원 등 총 565억원의 매수 물량이 유입되고 있다.
 
전 업종이 상승하는 가운데 증권(3.04%), 운송장비(2.5%), 화학(2.34%), 은행(2.08%), 건설업(2.24%) 등이 오름세를 주도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도 일제히 상승세다. 삼성전자(005930)가 사흘만에 반등하면서 2% 이상 뛰어올라 124만원대에서 출발헀고, SK하이닉스(000660)가 2분기 실적 개선과 우리은행 지분 매각 리스크를 털고 3% 내외의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자동차 3인방 현대차(005380), 기아차(000270), 현대모비스(012330)도 외국인의 강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동반 상승세를 보이고 있고, 현대중공업(009540)이 3%를 상회하는 상승폭을 보이면서 조선주가 강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POSCO(005490)도 매수상위에 외국계 증권사가 일제히 이름을 올리면서 상승폭을 더하고 있고, LG화학(051910), SK이노베이션(096770)이 사흘째 동반 상승하면서 정유·화학주도 강한 흐름으로 출발했다.
 
신한지주(055550)가 나흘째, KB금융(105560)이 사흘째 견조한 상승세를 유지하면서 금융주도 돋보이고 있고, 삼성생명(032830)도 소폭 상승하면서 지수 상승에 동참하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거래일보다 7.58포인트(1.62%) 오른 475.33에서 움직이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8.4원 내린 1157.2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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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지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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