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송지욱기자] 코스피지수가 그리스 총선 고비를 떨쳐내고 단숨에 1890선까지 뛰어올랐다.
현지시각으로 17일 치러진 그리스 2차 총선에서 긴축정책을 옹호한 신민당의 승리로 나타나자 최악의 순간은 넘겼다는 평가에 그간 압박을 받아온 양대지수도 큰 폭의 상승세로 화답했다.
18일 오전 9시8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보다 36.69포인트(1.97%) 상승한 1894.85를 보이고 있다.
개인만이 738억원 순매도하는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86억원, 108억원 순매수 중이다.
프로그램 매매도 매수 우위다. 차익거래 355억원, 비차익거래 210억원 등 총 565억원의 매수 물량이 유입되고 있다.
전 업종이 상승하는 가운데 증권(3.04%), 운송장비(2.5%), 화학(2.34%), 은행(2.08%), 건설업(2.24%) 등이 오름세를 주도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도 일제히 상승세다.
삼성전자(005930)가 사흘만에 반등하면서 2% 이상 뛰어올라 124만원대에서 출발헀고,
SK하이닉스(000660)가 2분기 실적 개선과 우리은행 지분 매각 리스크를 털고 3% 내외의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거래일보다 7.58포인트(1.62%) 오른 475.33에서 움직이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8.4원 내린 1157.2원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