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승근기자]
남양유업(003920)은 100% 아라비카 원두로 만든 원두커피믹스 '루카(LOOKA)'를 출시했다고 2일 밝혔다.
'루카'는 100% 아로마 추출 방식을 사용해 커피 향을 배가시킨 솔루블(Soluble, 동결건조 커피)과 고급 아라비카 원두를 마이크로 단위로 미세하게 분쇄한 마이크로그라운드(Micro Ground) 원두가루를 혼합해 만들었다.
솔루블에는 최고급 브라질산 아라비카 원두를, 미세 원두 가루는 콜롬비아와 과테말라산 아라비카 원두를 사용했다.
또 영하 196℃의 초저온 상태에서 질소가스를 투입해 원두를 분쇄하는 순간에 산소와의 접촉을 최소화했다.
남양유업은 루카의 출시와 함께 100여명 이상의 판촉사원을 투입한 대대적인 유통업체 판촉행사를 실시할 계획이며 기온이 떨어지는 9월부터는 전국적인 야외 시음행사도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원두커피믹스를 음용하는 커피 인구는 음용 잔 수 기준으로 2006년 전체 커피인구의 3.8%에 불과했으나 지난해에는 7.8%까지 성장, 5년 만에 105.3%나 증가했다.
이에 따라 동서식품, 롯데칠성 등 동결건조 커피를 사용하는 인스턴트커피 제조업체들도 저마다 최근 원두커피믹스 제품을 선보이기 시작했으며, 올해에는 원두커피믹스 제품의 판매 규모가 500억원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