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양지윤기자] LG전자가 오스람과의 발광다이오드(LED) 특허분쟁에서 패해 대미 수출이 막힐 위기에 처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0일 보도했다.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 소속 데이비드 쇼 판사는 지난 9일(현지시간) LG와 LG이노텍이 오스람의 특허 2건 가운데 1건을 침해했다고 판시했다.
문제가 된 기술은 청색광을 백색광으로 바꾸는 것이다.
이번 결정은 1차 판정에 해당한다. ICT 위원회가 이번 결정을 수용, 최종 확정하면 LG의 LED제품은 수입이 금지될 수 있다.
한편 오스람은 세계 2대 조명업체로
삼성전자(005930)와
LG전자(066570)에 특허소송을 제기했다. 이에 LG전자와 삼성전자 역시 오스람을 상대로 ITC에 각각 맞소송을 냈다. 이 소송의 심리는 다음달에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