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강은혜기자] 우리투자증권은 13일
엔씨소프트(036570)에 대해 최근의 급격한 주가하락을 매수기회로 활용하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7만원을 유지했다.
정재우
우리투자증권(005940) 연구원은 "최근 엔씨소프트의 주가는 ▲블레이드앤소울 실패 우려와 ▲구조조정으로 인한 일회성비용 발생 ▲핵심개발자 퇴사여부 ▲2분기 실적 우려 ▲모바일게임시장의 확대로 인한 온라인게임시장 전망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들로 크게 하락했다"고 진단했다.
이에 대해 정 연구원은 지나친 우려라는 평가다.
그는 "코리안클릭 기준 블레이드앤소울의 유저 수가 상용화 이후 급감했다는 지표로 인해 흥행실패 우려가 부각됐는데, 코리안클릭 지표는 게임과 연관성이 적다는 점에 주목하라"며 "아이온도 순이용자수가 40만명 이상에서 상용화 이후 최근에는 10만명 이하로 줄어들었지만 매출액은 변함이 없다"고 설명했다.
정 연구원은 또 "구조조정은 최소 200명 이상 진행되는 것으로 파악되는데, 200명에 대한 일회성 위로금은 85억원(400명은 170억원, 600명은 254억원) 수준으로 판단된다"며 "내년에는 이 이상의 비용절감 효과로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2분기 실적이 부진한 점은 이미 수개월 전부터 거론된 사안이며, 2분기 분기실적을 최저점으로 3분기 영업이익 1240억원, 4분기 1080억원으로 확대될 전망"이라고 내다 봤다.
그는 "모바일게임이 대세인 것은 분명하나 온라인게임의 대체제가 아니다"라며 "온라인게임시장도 여전히 높은 성장을 누리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