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현진기자] 대검찰청 산하 저축은행비리합동수사단(단장 최운식 부장)은 임석 솔로몬저축은행 회장으로부터 억대의 금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는 김희중 전 청와대 제1부속실장에 대해 18일 소환통보할 것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김 전 실장이 임 회장으로부터 용돈 명목으로 2009년부터 2010년까지 수차례에 걸쳐 금품을 수수한 정황을 포착하고 김 전 실장이 출석하는대로 사실 여부와 함께 돈의 용처 등을 집중 조사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김 전 실장은 이르면 이번 주 중으로 출석해 검찰 조사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김 전 실장은 건강악화를 이유로 서울 소재 모 병원에 입원해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실장은 이명박 대통령이 국회의원이었던 1997년부터 이 대통령을 보좌해왔으며 정권 출범 때부터 제1부속실장 자리를 지켜온 인물이다.
앞서 김 전 실장은 금품수수 혐의가 불거지자 지난 13일 의혹을 전면 부인하면서도 "도덕적 책임을 지겠다"고 사의를 표명했으며 이 대통령은 16일 사표를 수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