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용훈기자] 대우증권은 27일
현대차(005380)에 대해 2분기 10%에 가까운 매출 성장과 두자리수 이익 성장세를 지속했다며 하반기 견조한 실적을 유지할 수 있는 비즈니스 여건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했다. 다만 목표가는 30만원으로 내려잡았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박영호 대우증권 연구원은 "현대차는 2분기 연결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9.2% 증가한 21조 9402조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17.7% 증가한 2조5023억원을 기록했다"며 "소매판매가 공장출고를 상회해 해외판매법인 실현손익 확대에 따른 연결 수익 개선효과가 긍정적이었던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하반기에도 원화 약세, 엔화 강세 기조 등 유리한 환율여건이 유지되고 있고, 원자재 가격 하향세 등 디플레 여건이 지속되고 있다"며 "따라서 중소형 차량 판매 등 글로벌 매출 호조와 원가율 안정과 같은 양호한 영업실적 유지 조건이 대체로 유효할 전망"이라고 전했다.
그는 "유럽 시장점유율 기록 갱신 등 실적 강세와 미국에서의 판매가격 인상 등을 계기로 외국인들의 신뢰와 긍정적 관심이 고조될 전망"이라며 "그간 유럽경기 침체 우려, 일본 업체의 기저효과 상의 실적 턴어라운드 기대 확대, 파업과 같은 중단기 악재 등으로 부정적이었던 주식수급 여건이 긍정적으로 바뀔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