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오전 9시12분 현재 서울신용평가는 전날보다 2.44% 내린 6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개장 직후 13% 이상 치솟았던 이 회사 주가가 돌연 상승폭을 축소하며 3%대로 떨어진 것은 30분 만에 번복된 공시 탓이다.
이날 개장 29분 전인 오전 8시31분 서울신용평가는 "예금보험공사는 2일 서울신용평가 지분 69.39% 매각을 위한 입찰에서 대유에이텍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고 공시했다.
이 공시를 확인한 투자자들이 서울신용평가를 집중적으로 매수했지만 개장 직후 9시2분께 나온 대유에이텍의 인수포기 공시가 나오면서 주가는 고꾸라졌다.
대유에이텍은 오전 9시2분 "서울신용평가 주식 인수와 관련 최종인수제안서 검토 결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지만 공동매각주간사에서 요구한 확약서 등 추가조건을 수용할 수 없어 우선협상대상자의 지위를 포기한다"고 공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