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급등 '피로' vs 외국인의 '사자'(09:18)

입력 : 2012-08-10 오전 9:25:47
[뉴스토마토 서승희기자] 코스피가 약보합 출발했으나 이내 외국인과 프로그램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 전환하며 5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10일 오전 9시18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5.20포인트(0.27%) 오른 1945.79를 기록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이 이틀째 매도 물량을 출회하며 82억원 팔고 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7억원, 27억원 순매수 중이다. 외국인이 5거래일 연속 매수세를 유입하고 있는 점이 특징적이다.
 
프로그램은 매수 우위다. 차익 62억원 매수, 비차익 4억원 매도 등 총 58억원 순매수 중이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린다. 의료정밀(0.77%), 운송장비(0.38%), 기계(0.42%)이 강세고 반면, 건설(-0.63%), 음식료품(-0.47%), 은행(-0.32%)이 밀리고 있다.
 
외국인이 115억원 규모의 매수세를 유입하고 있는 운송장비가 상승세다. STX조선해양(067250)이 1.93% 오르고 현대위아(011210), 현대모비스(012330), 현대미포조선(010620), 만도(060980)가 강한 모습이다.
 
삼성전자(005930)가 외국인의 러브콜에도 0.37% 밀리고 있다.
 
LG디스플레이(034220)가 고수익성 제품 위주의 사업 전개가 하반기에도 지속될 전망이 형성되며 2.57% 강세를 띄고 있다.
 
애플의 ‘아이폰5’ 출시 시기가 다가오면서 아이폰 관련 부품업체들이 들썩인다. LG전자(066570), LG이노텍(011070), 대덕전자(008060), 에스맥(097780), 심텍(036710), 인터플렉스(051370), 파트론(091700), 일진디스플(020760)이 상승세를 펼치고 있다.
 
스마트 기기 확산에 따른 폴리머 배터리 성장세가 가속화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삼성SDI(006400)는 2.06% 오르고 있다.
 
한화(000880)가 저평가 매력이 부각되며 1.82% 상승 중이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3.21포인트(0.68%) 오른 477.26을 기록 중이다.
 
이 시각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0.50원 오른 112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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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승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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