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서승희기자] 14일 증시는 외국인과 프로그램의 동반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하루만에 반등하며 1950선을 회복했다.
코스피가 1950선을 넘어선 것은 지난 5월10일 이후 석달만이다.
이경민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단기 매물부담이 커질 수 있는 시점"이라며 "1950선 돌파 및 안착이 중요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경기민감주를 중심으로 한 대응전략이 유효하다"고 조언했다.
◇코스피, 1950선 회복..외국인의 귀환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24.52포인트(1.27%) 오른 1956.96로, 하루만에 상승 전환했다.
외국인이 7거래일째 매수세를 유입하며 4227억원 순매수한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3602억원, 536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 2852억원, 비차익거래 4494억원 등 총 7346억원의 순매수로 거래를 마쳤다.
업종별로는 전 업종이 상승했다. 의료정밀(4.46%), 건설(1.98%), 유통(1.74%)이 크게 올랐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는 8개의 상한가를 포함해 520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없이 289개 종목이 내렸다. 89개 종목은 보합으로 마감했다.
◇코스닥, 나흘째 상승하며 480선 돌파.. 개인 · PR '사자'세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2.34포인트(0.49%) 오른 480.74로, 나흘째 상승세였다.
개인이 166억원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90억원, 71억원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상승이 많았다. 컴퓨터서비스(1.65%), 음식료·담배(1.62%), 방송서비스(1.25%) 등이 상승한 반면, 운송(-1.54%), 기타 제조(-1.11%), 디지털컨텐츠(-0.43%) 등이 약세였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는 상한가를 기록한 12개 종목을 포함해 489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3개를 포함해 418개 종목이 하락했다. 95개 종목은 보합세였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50원 내린 1129.60원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200지수선물 9월물은 전날보다 2.45포인트(0.95%) 오른 261.00로 장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