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미국 네트워크 통신회사인 시스코 시스템즈가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15일(현지시간) 시스코 시스템즈는 회계연도 4분기 특별 순익을 제외한 이익이 주당 47센트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액도 117억달러를 기록해 전년동기의 112억달러를 상회한 것으로 집계됐다.
시장 조사업체인 팩트셋은 시스코 시스템즈가 주당 45센트의 순익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으며 매출액은 116억달러 수준일 것이라 추정했었다.
시스코 시스템즈는 이날 배당금 75% 증액을 결정했다. 오는 10월 24일 증액된 배당금이 지급될 전망이다. 알렉스 헨더슨 니햄 애널리스트는 "회사가 주주들과 이익을 나눈다는 것은 긍정적인 뉴스"라고 밝혔다.
프랭크 칼데로니 시스코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성명을 통해 "시스코는 단단한 자본을 가지고 있으며 사업 운영을 유연하고 효과적으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시스코 시스템즈는 이익을 매년 자사주 매입 또는 배당을 통해 주주들과 나눌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