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서주연기자]글로벌 신용경색, 환헤지 상품인 키코(KIKO)사태등의 영향으로 은행 순익이 급감했다.
1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들어 은행 당기순이익은 9월말 현재 8조 4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3조 2000억원) 보다 4조 8000억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은행 순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 발생된 출자전환주식 매각이익 (세후 3조 2000억원)을 제외하더라도 지난해 같은 기간(10조원)보다 1조6000억원 줄었다.
당기순이익이 감소한 것은 부실여신 증가 등으로 충당금 전입액이 증가한 영향으로 풀이됐다.
이자이익은 이자수익 자산규모가 커지면서 지난해 같은 기간 22조9000억원 보다 1조 3000억원 증가했다.
비이자이익은 주식시장 침체와 채권가격 하락으로 유가증권 관련이익이 줄면서 4조 7000억원이 감소했다.
올 9월까지의 은행의 총자산이익률(ROA)과 자기자본이익률(ROE)은 각각 0.72%, 10.41%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0.59% 포인트, 6.91%포인트 각각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