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정훈기자] 서울시는 제15호 태풍 볼라벤이 빠르게 북상함에 따라 폭우 취약지역을 집중 점검하는 등 태풍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25개 자치구는 치수방재과에 재난안전본부를 설치하고 현장 상황을 체크하는 등 만약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28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이날 오전 6시를 기해 태풍주의보를 발효했다.
시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전날(27일) 오후 6시부터 태풍경보 수준의 2단계 비상근무에 들어갔으며,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 예측되면 긴급주민대피를 시행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강풍에 대비해 공사장 가림 막과 타워크레인 등에 긴급조치를 취했으며, 거리의 현수막과 입간판을 정리하는 등 피해 방지 현장점검을 실시했다.
또 전기와 가스, 상수도 등 대규모 피해에 대비해 군과 민간자원봉사자 등 복구인력을 긴급 동원할 수 있는 협력체계도 점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어린이와 노약자는 외출을 자제하고 창문에 신문지나 테이프를 붙이는 등 의 강풍피해를 막기 위한 시민행동요령을 지하철과 버스정류장 등 알림판을 통해 집중적으로 홍보하고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