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엔씨소프트는 4.55% 오른 26만4000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7월 20일 신작 ‘길드워2’ 베타 테스트 시작으로 6.65% 오른 이후 약 한달 보름만에 최대 상승율이다.
이날 상승도 ‘길드워2’ 덕분으로 풀이된다.
‘길드워2’는 출시 이후 단기간에 200만장 이상 판매되고 동접자가 40만명을 넘으면서 증권업계는 ‘길드워2’가 시장에서 성공했다고 평가했다.
'길드워2'의 성공은 다른 게임주에 대한 투자자의 시선을 긍정적으로 바꿨다.
온라인 게임사들 뿐 아니라 모바일 게임사 주가도 큰 폭으로 올랐다.
정우철
미래에셋증권(037620) 연구원은 “게임주들은 3분기가 성수기라는 점, 엔씨소프트의 신작 게임 모멘텀•모바일 게임 시장 확대 등 호재,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경기 방어주라는 게임주의 메리트 등이 있기 때문에 게임주들의 상승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근 대형주보다 중소형주들이 투자자들에게 각광받고 있는 증시 분위기도 게임주에게 호재가 되고 있다.
코스피는 지난달 중순 1950선을 기록한 후 하락하고 있지만, 게임주들이 대부분 포함된 코스닥 지수는 같은 기간 꾸준히 오르고 있다.
게임주들 가운데 가장 상승폭이 클 것으로 예상되는 종목은 엔씨소프트다.
김창권 KDB
대우증권(006800) 연구원은 "엔씨소프트는 2개 신작 게임을 통해 3분기 실적이 턴어라운드 될 것으로 보이면서 주가가 장기간 오를 것”으로 예상했고 “모바일 게임주들은 최근 상승폭이 다른 종목들보다 컸다는 점과 엔씨소프트를 제외한 다른 온라인 게임주들은 강한 신작 모멘텀이 없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