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국제 신용평가사인 무디스가 유럽연합(EU)의 등급 전망을 하향 조정했다.
3일(현지시간) 무디스는 EU 의 등급 전망을 기존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했다. 신용등급은 이전 부여한 최고등급(Aaa)을 그대로 유지했다.
무디스는 "EU 재정에 상당한 영향을 주고 있는 일부 국가들의 신용등급 전망이 하향 조정됐기 때문에 EU 등급 전망을 내린 것"이라고 설명했다. EU의 신용등급 전망은 EU 재무구조에 강한 영향력을 주고 있는 다른 국가들과 같은 선에 있어야 한다는 설명이다.
영국, 프랑스, 독일, 네덜란드의 등 유럽 주요국 국가들의 등급 전망은 최근 '부정적'으로 강등됐다. 영국,프랑스, 독일, 네덜란드 등 4개국은 전체 EU 재정의 45%의 비중을 차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