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차현정기자] 5일 채권시장은 유럽중앙은행(ECB) 회의를 앞둔 기대감 속 관망세가 예상된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재승 KB투자증권 연구원은 “기획재정부 장관의 발언에도 불구하고 이번 주 ECB와 다음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회의에 대한 기대감은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같이 진단했다.
앞서 박재완 기재부 장관은 3분기 국내 경제의 마이너스 성장 가능성은 없다며 재정건전성을 해치지 않는 범위에서 최소한의 부양조치를 실행하겠다고 밝혔다.
국고채 3년물 금리가 전저점 수준에서 주춤거리고 있는 가운데 시장의 약세를 유도하는 발언이 나옴에 따라 금리는 소폭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기본적 강세 흐름은 유지될 것이란 설명이다.
이 연구원은 “이번 주 예정된 ECB 회의 이전까지는 방향성이 크게 줄어들며 시장참여자들이 관망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국고채 3년 금리는 2.7% 후반에서 등락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전일 채권시장은 약보합세를 나타내며 전일 대비 0.02%p 상승한 2.77%에 마감했다. 오전 장에는 강보합권의 움직임을 유지했지만 오후 들어 장후반으로 갈수록 약세 전환되며 금리가 소폭 상승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