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경진기자] 회사채에 대한 투자자들의 인기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업황 부진에도 불구하고 우량 중소형 건설사들이 발행한 채권도 낮은 금리에 거래되고 있다.
8일 대우증권에 따르면 A+ 등급 롯데건설 회사채 300억원어치가 지난 5일 민평(3.297%) 대비 13bp 낮은 금리에 거래됐다.
지난 4일에는 A+ 등급 Sk건설 회사채 100억원어치가 민평(3.387%) 대비 5bp 낮은 수준에 거래됐다.
이는 건설업황이 여전히 부진하지만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부실 리스크관리가 진행되고 부실규모가 상당폭 감소하면서 관심을 받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하지만 신규 사업에 대한 과도한 투자로 인해 재무적 부담이 증가한 기업에 대한 디스카운트는 지속되고 있다.
A0 등급
웅진씽크빅(095720) 회사채 200억원어치가 지난 3일과 6일 민평(3.757%, 3.75%) 대비 각각 25bp, 26bp 높은 금리에 유통됐다.
AA0 등급
삼성SDI(006400) 회사채 200억원어치도 지난 6일 민평(2.933%) 대비 31bp 높은 수준에서 거래가 이뤄졌다.
한국기업평가는 삼성중공업의 등급을 AA-(안정적)에서 AA(안정적)으로 높였다.
조선시황 침체에 따른 영업환경 악화에도 불구하고 비교적 우수한 현금창출 능력과 재무안정성, 상선과 해양부문간 포트폴리오 개선에 의한 시장대응력 향상이 높게 평가됐다.
한국캐피탈은 신용위험이 낮은 PF사업 재편과 군인공제회 경영권 유지에 따른 지원 등이 긍정적으로 분석됐다.
한편 이번주 회사채 시장은
SK하이닉스(000660) 2000억원,
휴켐스(069260) 500억원 등 2500억원의 무보증 회사채가 발행됐다. 자산유동화증권(ABS)과와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포함한 전체 회사채 발행규모는 총 38건(1조2788억원)으로 전주대비 5912억원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