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현우기자] 모바일 게임사들의 해외 진출이 주가 고평가 우려를 씻어내고 있다.
이는 모바일 게임사 주가가 단기간에 너무 많이 올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컴투스는 3개월 동안 약 235% 올랐고, 같은 기간 게임빌은 약 48% • 위메이드는 약 40% 올랐다.
현 주가 수준에서 컴투스와 게임빌, 위메이드의 올해 주가수익률(PER)은 20~30배에 달한다.
하지만 증권업계는 모바일 게임사들의 해외 서비스가 주가에 새 모멘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7월 게임빌은 NHN과 협약을 맺고 일본에서 모바일 메신저 '라인'을 통해 게임 서비스를 한다고 밝혔다. 또 중국에서 'QQ메신저' 서비스를 하는 텐센트와도 계약을 맺었다.
성종화 이트레이드증권 연구원은 “‘라인’, ‘QQ메신저’ 등 해외 유력 플랫폼에서 게임빌의 게임이 실제로 서비스를 시작하게 되면 주가는 강한 상승 압력을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밖에 위메이드는 오는 20일부터 열리는 ‘동경 게임쇼’에 모바일 게임들을 전시할 예정이며
액토즈소프트는 모회사 중국 샨다의 모바일 게임 사업을 총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성 연구원은 “컴투스도 NHN과 일본 ‘라인’ 서비스 계약을 맺을 가능성이 크다”며 "모바일 게임사 종목에 투자할 경우 해외 진출 가능성과 게임 개발 능력을 고려하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