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서승희기자] 10일 증시는 국내외 이벤트들이 줄지어 예정된 가운데 기대감과 경계감이 어울리며 강보합 출발한 후 장중 고점 1937선까지 올라섰으나 결국 소폭 밀리며 거래를 마쳤다.
조병헌 동양증권 연구원은 "미국 고용지표 부진으로 3차양적완화(QE3)에 대한 기대가 높아진 상황"이라며 "미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와 쿼드러플 위칭데이가 주중 예정되어 있어 관망세가 진행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코스피, 1920선 유지..건설株 '두각'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4.88포인트(0.25%) 내린 1924.70로, 사흘만에 내림세였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1485억원, 654억원 순매도한 반면, 외국인은 2138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 157억원, 비차익거래 214억원 등 총 372억원의 순매수로 거래를 마쳤다.
업종별로는 하락이 우세했다. 의료정밀(7.87%), 건설(1.38%), 종이·목재(1.30%)는 강세였고 전기가스(-1.74%), 통신(-1.47%), 섬유·의복(-1.31%)는 약세였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는 13개의 상한가를 포함해 392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없이 415개 종목이 내렸다. 88개 종목은 보합으로 마감했다.
◇코스닥, 510선 안착..개인만 '사자'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24포인트(0.24%) 오른 512.11로, 3거래일째 상승세다.
개인이 147억원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0억원, 47억원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상승이 다수였다. 출판· 매체복제(-2.19%), 인터넷(-1.65%), 제약(-1.33%) 등이 하락한 반면, 금융(2.96%), 통신서비스(2.96%), 컴퓨터서비스(2.67%) 등이 강세였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는 상한가를 기록한 22개 종목을 포함해 479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2개 종목을 비롯해 451개 종목이 하락했다. 73개 종목은 보합세였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00원 내린 1129.30원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200지수선물 9월물은 전날보다 0.55포인트(0.22%) 내린 253.65로 장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