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용훈기자] 대신증권은 12일
한국가스공사(036460)에 대해 자본확충 방식은 선 미수금 유동한 후 유상증자 순으로 진행될 것이라며 미수금 유동화 실시는 순차적인 요금인상을 의미한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매수의견과 목표가는 6만8000원을 유지했다.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7일 발표된 정부의 '셰일가스 선제적 대응을 위한 종합전략' 발표 이후 유상증자에 대한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며 "셰일가스 개발을 선도적으로 이끌어나가야 할 한국가스공사가 해외 경쟁사대비 자본금 규모나 투자비가 미약해 투자재원확보를 위한 자본확충이 필요하다는 이유 때문"이라고 말했다.
양 연구원은 " 유증이 언제 어떤 방식으로 진행될 지에 대해 정해진 바는 없지만 결론적으로 유상증자는 기업가치에 긍정적"이라며 "유증은 요금기저에 가중평균투자보수율을 반영해 산출되는 이 회사의 이익구조상 자기자본비율을 높여 보장영업이익이 증가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전했다.
그는 "또 누적된 미수금을 그대로 둔 상황에서 유증을 실시하기보단 미수금 조기회수방안을 선 실시후 유상증자를 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증자를 통해 확보된 재원으로 해외 E&P사업에 투자할 경우 이 회사의 E&P가치의 증대를 통한 기업가치 상승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유증의 규모에 따라 기존주주들의 주주가치 희석효과가 유증에 의한 이익증가효과에 비해 단기적으론 더 클 수 있다는 점은 부담이나 10월과 12월 모잠비크에서의 추가 탐사정 결과가 예정돼 있다는 점이 이를 상쇄해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