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용훈기자] 신한금융투자는 14일
CJ오쇼핑(035760)에 대해 "나쁜걸 다 고려해도 좋다"며 목표주가를 27만원으로 올려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박희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CJ오쇼핑은 홈쇼핑 산업 내 가장 양호한 3분기 실적을 달성할 전망"이라며 "취급고의 경쟁사들이 각각 14.8%, 5.4% 성장에 그칠 예정인 반면 상품 강화 등 MD 경쟁력을 바탕으로 전년동기대비 16% 성장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영업이익은 송출 수수료 인상과 판관비 증가로 전년대비 5.8% 성장에 그칠 예정이나 경쟁업체 대비 가장 양호한 이익 수준"이라며 "국내 부문의 양호한 실적과 해외 자회사들의 양호한 지분법 이익, 국내 자회사 상장에 따른 지분 재평가로 경쟁력은 충분하다"고 전했다.
그는 "가장 이슈가 됐던 동방CJ의 올해 연간 지분법 이익은 약 110억원에 달할 예정"이라며 "지분 매각으로 80억원 수준이 예상됐던 점을 감안하면 양호한 수준으로 지분 매각이 8월에 완료됐고 취급고 성장이 40%이상 계속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상장을 앞둔 CJ헬로비젼을 통해 2000억원 이상의 지분 재평가도 긍정적"이라며 "특히 해외 자회사는 빠른 속도로 손실 규모를 축소시키고 있어 2013년 이후 손익분기점 도달도 전망돼 향후 추가적인 성장 동력으로 작용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