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수연기자] 젊은 창업인들의 앱 개발을 일괄지원하는 '앱 전담 보육 전용공간'이 마련된다.
중소기업청은 20일 서울 구로 가산 디지털단지에서 중기청 제1호 '앱 누림터' 개소식을 갖고. 젊은 창업인들의 앱 개발과 사업화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중기청은 "모바일 앱 시장은 매년 150억달러 이상의 성장이 전망되는 유망한 산업분야"라며 "최근 스마트폰 보급의 급격한 확산과 더불어 모바일 앱이 IT 세상 변화의 중심에 있는만큼 앱 개발자 창업을 전격 지원하기 위해 '앱 누림터'를 열게 됐다"고 밝혔다.
가산 디지털단지에 위치한 앱 누림터는 총 35개의 보육실과 506평의 공용시설을 갖추고 있다.
앱 누림터는 보육공간과 앱 개발에 필요한 테스트베드, 영상제작 스튜디오, 클라우드 서버 등 인프라를 제공해 앱 개발자의 창업을 돕고, 입주기업의 사업화를 위해 경영 및 기술 지원, 투자유치 설명회, 협력 네트워크 구축 등을 지원하게 된다.
중기청은 앱 누림터가 성공적으로 정착해 앱 개발자들의 사업화 터전이 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중기청은 "앱 기술융합을 통해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글로벌 비즈니스 교류와 해외시장 진출의 거점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기능을 보완해 나가겠다"며 "지역의 앱 개발자 편의 제공을 위해 비수도권에도 앱 누림터가 추가로 건립될 수 있도록 예산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승원 중기청 창업벤처국장은 "모바일 앱 분야는 글로벌 시장에서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유망산업"이라며 "우수한 창의력과 IT기술을 살리기 위해 정부도 관련산업 육성에 중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이번 앱 누림터의 첫 입주자로는 중기청이 주최하는 앱 창업 전문코스 수료팀 중 12개팀이 선발됐으며, 연말까지 총 23개팀이 추가 선정돼 지원을 받게 된다.
◇20일 서울 구로 가산디지털단지에서 중소기업청이 주최한 '앱 누림터' 개소식이 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