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1일 와이디온라인은 14.89% 오르며 5130원을 기록했다.
지난 6일부터 12거래일 연속 강세를 나타내며, 주가는 약 142% 상승했다.
와이디온라인 주가 상승의 원동력은 모바일 게임이다.
와이디온라인은 지난 17일 ‘애니팡’ 개발사 선데이토즈와 서비스 제휴 협약을 체결했다.
‘애니팡’은 회원수 1500만명을 넘으며 국민 게임으로 불리고 있다.
또 와이디온라인의 모바일 게임 ‘몬타워즈’가 앱스토어 인기순위 1위를 1주일 동안 차지하기도 했다.
하지만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와이디온라인의 성공 가능성은 여전히 미지수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
컴투스(078340)와
게임빌(063080)의 상승세가 이어질 수 있었던 것은 개발인력과 신작 라인업을 충분히 확보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반면
JCE(067000)는 ‘롤더스카이’가 대박을 쳤지만 모바일 게임 개발 인력과 라인업이 적어 주가가 4만원선에서 치고 오르지 못하는 모습”이라고 분석했다.
지난 3월 와이디온라인은 대주주인 미래에셋으로부터 100억원을 새로 투자받고 모바일 게임 분야를 강화하겠다고 선언했다.
그러나 와이디온라인은 아직 컴투스, 게임빌 수준의 개발인력은 확보되지 않은 상태다.
실적에서도 와이디온라인은 불안하다.
와이디온라인은 주력 게임 ‘오디션’ 시리즈의 매출 하락과 신작 온라인 게임의 실패로 2009년부터 실적이 하락세로 돌아섰다.
변화를 준비하고 있지만, 상반기 순손실 25억원을 기록했다.
선데이토즈 서비스 제휴와 ‘몬타워즈’만으로 하반기 순손실을 만회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