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은혜기자] 최근 음식료주의 상승이 심상치 않다. 부담이 되었던 국제 곡물가격은 최근 안정되고 있는 가운데 원달러환율이 하락하며 내수주의 매력이 부각되고 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국제 곡물가격은 대두가 한주간 6.6% 하락한 것과 더불어 원당(-2.7%), 옥수수(-3.8%)등도 전주대비 대부분 하락했다. 미국의 기상여건이 개선된데다, 대두와 옥수수는 재배 단위면적당 수율이 상승했기 때문이다.
원달러 환율은 미국의 QE3 등 선진국의 양적완화 재료로 하향 추세가 전망되고 있다.
정성훈 교보증권 연구원은 "원화 강세로 인해서 곡물가격이 올라가더라도 원가부담을 일부 상쇄할 수 있는 룸이 생겼다"고 전했다.
아울러 중국 최대 명절인 중추절(9월29일~10월1일)과 국경절(10월1일~10월7일)의 수혜도 예상된다. 국내에 방문하는 중국인 관광객이 증가하며 국내 음식료업체도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종목별로도 나름의 모멘텀을 갖추고 있다.
빙그레(005180)는 내수의 안정적 이익성장과 더불어 중국시장에 바나나우유 수출,
매일유업(005990)은 분유실적 턴어라운드와 더불어 자회사 제로투세븐의 IPO(기업공개)를 앞두고 있다는 점이 주목되고 있다.
지기창 NH농협증권 연구원은 "음식료업종의 전반적인 강세흐름은 10월까지도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그는 "사업 성격상 이익의 안정성이 높은데다 그들 다름대로의 주가 촉매요인을 보유하고 있고, 산업 구조적인 투자심리 개선요인등을 감안시 밸류에이션 할증 과정이 추가적으로 진행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