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세연기자] 키움증권은 28일
KT&G(033780)에 대해 방어주 특성이 여전한데다 배당 메리트를 보유하고 있다며 시장수익률 상회를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담배사업부문의 목표 배수 상향에 따라 9만7000원으로 높였다.
우원성 키움증권 연구원은 "경기불안에 따른 방어주 특성이 유효하고 3.7%에 달하는 배당 수익률로 메리트가 있는데다 담배가격 인상 가능성이 남아 주가 상승 요인에 무게가 실린다"며 이같이 내다봤다.
그는 ""담배가격 인상 가능성은 긍정적이나, 본격적인 주가 상승을 위해서는 부진을 보이는 홍삼부문의 턴어라운드 시그널 확인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우 연구원은 "3분기에 담배 맑음, 홍삼 흐림이 이어질 것"이라며 "3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1조1170억원으로 전년대비 6.8% 증가하겠지만, 영업이익은 외환손익 기저효과탓에 3501억원으로 6.6% 줄어들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정부까지는 물가 관리 요인이 앞섰으나, 2013년 이후에는 세수 증가, 흡연율 억제와 같은 담배가격 인상 요인이 더 크게 작용할 것"이라면서도 "현 시점에서는 담배가격 인상과 이에 따른 출고가격 인상 여부를 장담하기는 이른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