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서승희기자] 코스피지수는 스페인 호재가 부각되며 이틀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전일 뉴욕 증시는 유로존 리스크가 누그러들며 5일만의 반등에 성공했다.
스페인의 긴축 의지를 재확인했다는 소식이 시장의 가장 큰 호재가 됐다. 스페인 정부는 이날 400억유로의 재정 적자를 줄이는 내용을 담은 내년도 예산안을 공개했다.
그리스 정부가 긴축안을 큰 틀에서 합의했다는 보도 역시 투자 심리를 개선시키는데 도움이 됐다.
전일 중국 정부가 경제 성장을 위해 대규모 부양책에 나설 수 있다고 밝힌 점도 긍정적인 뉴스였다.
28일 오전 9시8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7.31포인트(0.37%) 오른 1996.01을 기록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이 각각 9억원, 252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반면, 외국인은 하루만에 '사자' 전환하며 262억원 사들이고 있다.
프로그램은 매도 우위다. 차익 107억원 매도, 비차익 68억원 매수 등 총 44억원 순매도 중이다.
업종별로는 상승이 우세하다. 전기·전자(1.25%), 의료정밀(0.35%), 운송장비(0.55%)가 강세고 반면, 운수창고(-0.57%), 보험(-0.31%), 종이·목재(-0.28%)는 밀리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2.83포인트(0.55%) 오른 521.12를 기록 중이다.
이 시각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4.90원 내린 1116.2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임동락 한양증권 연구원은 "스페인 경제개혁 및 예산안에 대한 시장 반응이 호의적"이라며 "코스피 2000선 회복 시도가 나타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