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보선기자] 추석 연휴 후 본격적인 분양 성수기를 앞둔 가운데 올 4분기 전국적으로 8만여가구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2일 닥터아파트 집계 기준 4분기(10~12월) 전국 분양예정 아파트(주상복합 포함)는 총 121곳, 7만8419가구로 조사됐다.
4분기 수도권 물량으로는 동탄2신도시 2차 동시분양, 군자 배곧신도시 등이 주요 단지로 꼽히며, 지방에서는 세종시, 부산 등 청약 인기지역에서 신규 물량이 추가로 나올 예정이다.
◇10월 동탄2신도시, 세종시 등 인기지역 관심
10울에는 동탄신도시 2차 동시분양이 예정돼 있어 1차분양 때의 열기를 이어갈 지 주목된다.
계룡건설은 A16블록에서 656가구(전용 84~101㎡), 금성백조주택은 A17블록에 485가구(전용 74~84㎡), 대원은 A20블록에 498가구(전용 84~120㎡), 한화건설과 극동건설이 A21블록에 1817가구(전용 84~128㎡)를 분양할 예정이다.
모두 커뮤니티 시범단지 내에 위치해 KTX 복합환승센터 동탄역, 광역비즈니스 컴플렉스 등이 도보권에 있다.
경기 시흥시 일대에 들어서는 배곧신도시는 첫 분양을 앞두고 있다. 배곧신도시는 제3경인고속도로 정왕IC가 사업지구를 관통해 서울 도심과도 20~25분내 이동이 가능할 전망이다.
호반건설이 1414가구(전용 65~84㎡), SK건설이 1442가구(전용 60~85㎡)를 모두 중소형 물량으로 공급한다.
서울에서는 강남구 대치동 청실아파트를 재건축한 래미안 대치청실, 양천구 목동 센트럴 푸르지오 등 기존 인기지역에서 신규 분양을 앞두고 있다.
지방은 세종시와 부산 분양 물량에 이목이 집중된다.
세종시에서는 3076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모아건설(1150가구), 호반건설(981가구), EG건설(482가구), 한양(463가구) 등이다.
부산에서는
현대산업(012630)개발이 동래구 명륜2구역을 재개발해 일반분양한다. 총 2058가구 중 일반분양 물량은 전용 59~126㎡ 1446가구다.
◇11월 김포, 송도 등 대단지 아파트 주목
GS건설(006360)은 11월 서울 마포구 공덕동 마포로1구역을 재개발해 총 288가구 중 전용 82~148㎡ 160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서울지하철 5,6호선 환승역인 공덕역이 도보 5분 거리에 있다.
단지규모는 전용 59~108㎡ 2712가구로 2017년 개통예정인 김포도시철도 풍무역을 통해 김포공항역에서 서울지하철 5, 9호선과도 연결될 예정이다.
인천에서는 포스코건설이 송도에서 송도 더샵 마스터뷰 분양을 준비 중이다. 전용 72~196㎡ 1861가구의 대단지로, 단지 전면의 골프장과 서해 조망이 가능하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경남 창원시 자은3지구에 첫 분양을 앞두고 있다.
자은3지구 S2블록에서 전용 59~84㎡ 1298가구를 내놓을 예정으로, 이 지역 일대 신규 아파트가 없어 지역 내 수요자들의 관심이 기대된다.
◇12월 SH공사 세곡2지구 본청약 등
GS건설은 하왕십리 1-5구역에 총 570가구 중 전용기준 59~115㎡ 134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왕십리뉴타운 3구역 맞은편에 위치하며, 서울지하철 2호선 상왕십리역과 5호선 행당역을 이용할 수 있다.
SH공사는 세곡2지구에 분양을 앞두고 있다. 1,3,4단지 총 1634가구(전용 59~114㎡)이며, 2010년 5월 실시한 사전예약에 이은 본청약 물량이다.
서울지하철 3호선 수서역 이용이 쉽고, 가든파이브와 가락농수산물 시장 등 편의시설이 인접하다.
대우건설은 경남 창원시 풍호동 305의 8번지에 창원 마린 푸르지오를 2170가구를 분양한다.
단지 서쪽으로 진해항이 위치하며 LG전자, 현대모비스 공장 등이 위치한 창원국가산업단지를 배후수요로 하고 있다.
부산에서는 강서구 명지지구에서 분양이 예정돼 있다.
호반건설이 C3블록에 622가구(전용 84㎡), 대방건설이 A3블록에 800가구(전용 60~85㎡)를 각각 분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