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세진기자] 추석을 앞둔 개인투자자들의 투자심리가 다소 위축된 모습이다.
28일 코스피 시장에서 개인투자자들의 매매동향을 살펴보면 순매도가 압도적이었고 매수한 종목도 주로 기관이나 외국인의 매도량이 커서 가격이 떨어진 데 대한 저가매수 성격이 많았다.
개인투자자들은 이날 운송장비 업종에서 494억원을 순매수했으며 운수창고는 277억원, 서비스 업종은 166억원을 기록했다.
엄태웅 부국증권 연구원은 "이들 종목은 28일 기관 매물이 많이 나온 종목들"이라며 "개인투자자의 순매수는 기관 매도에 따른 반대매수 유입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즉 이들 업종이 특별히 기대를 모으고 있다거나 하는 것이 아니라 보수적 투자심리에 따른 저가매수라는 것이 엄 연구원의 설명이다.
또한 개인 순매수 상위종목들 중 대한항공이나 한진해운 등 운송주는 전통적으로 7, 8월이 성수기이므로 다가오는 3분기 실적발표에서 어닝 서프라이즈가 기대된다는 점도 투자심리에 한몫을 한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