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기용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정유주의 3분기 주가 상승은 흑자 전환과 겨울철 성수기 진입에 따른 수요 호조 기대 때문인데 이미 주가에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며 “유가 상승이 둔화되고 있어 4분기 실적은 3분기 대비 소폭 개선에 그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두바이유,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보름전보다 각각 5.3%, 6.7% 하락했다.
원유 수급은 미국과 OPEC의 원유 생산량이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4분기 공급 과잉 우려가 있다.
박 연구원은 “정유 3사는 모두 2분기 정유사업에서의 대규모 영업적자를 만회해 흑자로 전환할 것이지만 시장 기대치에는 미치지 못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