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세연기자] 한국투자증권은 11일
현대차(005380)와
기아차(000270)에 대해 전날 발표된 토요타의 리콜사태 등 경쟁사의 악재재발이 판매증가에 긍정적일 것이라며 매수의견을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기존과 마찬가지로 각각 32만원, 10만5000원을 제시했다.
토요타는 전날 전세계적으로 743만대의 차량 리콜을 밝혔다.
서성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전날 대규모 리콜은 지난 2009년부터 최근까지 2000만대이상의 대규모 리콜과 지난해 대지진, 홍소 등을 극복한 토요타에게 또 한번의 악재로 작용할 것"이라며 "8월부터 발생한 중국의 반일감정 확산 등과 함께 회복세가 난항을 겪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현대차가 9월부터 실시하고 있는 미국공장 3교대 효과가 10월부터 더욱 가시화될 전망이고 브라질 공장의 상업생산 개시과 중국 3공장 효과도 더욱 본격화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어 "기아차 역시 K3 출시를 9월 내수에 이어 10월 중국 그리고 1월 미국을 계획 중이어서 그 효과가 배가될 것"이라며 "최근 가장 빠른 속도로 브랜드 가치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이러한 토요타의 악재로 이탈되는 수요를 과거보다 훨씬 더 많이 현대차와 기아차가 가져갈 것"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