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세진기자] 일본의 8월 기계 주문이 시장 기대치보다 큰 폭으로 떨어졌다.
일본 내각부는 11일 8월 기계주문이 전월 대비 3.3%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2.3% 감소보다 더 크게 하락한 것이며 일본의 국민총생산(GNP)이 위축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카와카미 준 미즈호 증권 이코노미스트는 "많은 이들이 일본 경기 전망을 어둡게 보고 있다"며 "기업들이 투자를 늘릴 것이라는 신호는 정말 찾아보기 힘들다"고 밝혔다.
JP모건은 지난주 리포트를 통해 "중국과의 영토 분쟁이 일본의 10월 GDP를 0.8% 떨어뜨릴 것이며 통화 가치 하락을 촉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모건스탠리, 메릴린치 등도 오는 12월 말까지 일본 경제가 위축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