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필현기자] 한국화학연구원과 (재)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이 12일 신약개발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양 기관이 유기적인 업무협조 체계를 구축함으로써 우리나라 글로벌 신약개발 지원을 위해 기초·산업체 연계 중개연구 시스템의 전략적 구축 등을 논의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중개연구(Translational Research)는 신약개발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강조되고 있는 통합적인 연구개발 전략이다.
질환 특이적 표적 및 모델을 제시하고 이를 임상으로 적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기초연구자, 제약업체, 임상연구자 등이 신약개발 초기 단계에서부터 함께 참여한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기초-산업체 연계 중개연구 추진을 위한 시스템 구축 및 사업 개발·수립·추진, 혁신표적 초기물질의 최적화를 위한 연구 협력체계 구축 등의 내용을 구체화해 나갈 계획이다.
한국화학연구원은 국내유일의 화학분야 국책 연구기관으로 20년 이상 축적된 신약개발 역량과 인프라를 바탕으로 국내 산학연의 신약개발 역량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은 교육과학기술부, 지식경제부, 보건복지부의 부처 R&D를 통합한 신약개발 프로젝트로 글로벌 신약을 10개 이상 개발할 수 있는 사업 추진체계 구축에 그 목적을 두고 있다.
김재현 한국화학연구원 원장은 “20년 이상 축적된 신약 연구개발 역량과 한국화합물은행, 신약플랫폼기술 인프라를 통해 신약개발 R&D 지원 사업간 상호 협력으로 국내 글로벌 신약개발을 앞당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동호 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 단장은 “신약개발 산업 전반에 걸쳐 전문기관과의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국내 신약개발의 경쟁력이 선진국 수준으로 도약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동호(좌)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과 김재현 한국화학연구원 원장이 신약개발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