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수연기자] 한국무역협회는 오는 16일 트레이드타워에서 무역업계를 대상으로 '위안화 무역결제 확대에 따른 대응방안'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스탠다드차타드은행의 외환전문가들을 초청해 ▲위안화 결제 현황 향후 전망 ▲위안화 무역결제 시행절차 ▲위안화 결제확대에 따른 대응방안 등이 제시될 예정이다.
무역협회는 참가자들의 개별 상담을 통해 국내 무역업체들이 결제통화 다변화와 외환리스크를 줄이는데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할 예정이다.
우리나라 최대 교역대상국인 중국은 위안화의 국제통화 기능을 강화해 글로벌 기축통화로 육성한다는 계획 아래 2009년 7월 처음으로 위안화 무역결제를 시범 실시했다.
이후 점차 위안화 결제비중을 높여왔으며 올해 7월 전면적으로 위안화 무역결제 자유화조치를 취한 바 있다.
위안화 무역결제액은 2009년 이후 매년 큰 폭으로 증가해왔으며, 우리나라의 경우 지난해 위안화 무역결제액은 9억5000만달러로 2010년에 비해 약 3배 증가했으며 향후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장호근 무역협회 해외마케팅지원본부장은 "중국 위안화는 올 상반기 신용장 발행 금액 기준으로 미달러화와 유로화에 이어 3위의 통화로 자리잡았다"며 "이러한 추세에 맞춰 우리 무역업체들도 위안화 무역결제 확대에 적극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