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세진기자] 유럽 증시가 독일의 스페인 예방대출 검토 소식에 상승마감했다.
16일(현지시간) 영국 FTSE100 지수는 전일 대비 65.12포인트(1.12%) 오른 5870.61로 장을 마쳤으며 프랑스 CAC40 지수는 574.57포인트(2.16%) 상승한 3495.55를, 독일 DAX30 지수는 110.26포인트(1.52%) 오른 7371.51을 기록했다.
독일 집권여당인 기민당 원내부대표 미하엘 마에스터와 예산 대변인인 노버트 바르틀레는 최근 스페인 구제금융 반대 입장에서 돌아설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외신은 밝혔다.
또 이날 독일 유럽경제연구센터(ZWE)가 발표한 10월 독일 경기기대지수도 -11.5로 지난달에 비해 개선돼 주가 상승에 힘을 보탰다.
상승세를 이끈 것은 금융주로 영국의 스코틀랜드국립은행이 전일 대비 11.30파운드(4.21%) 상승한 279.40에, 바클레이즈 증권이 9.10파운드(3.84%) 상승한 245.95파운드에 거래됐다.
프랑스 BNP 파리바가 4.38%, 독일에서는 도이체방크와 코메르츠방크가 각각 4.92%, 4.00%로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
반면 프랑스의 경우 제조업이 상대적으로 부진해 자동차 관련업체 프조와 미셰린이 각각 3.50%, 3.66%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