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18일(현지시간) 일본 증시는 양적완화 정책에 대한 기대감을 반영해 4일 연속으로 상승 출발했다.
닛케이225 지수는 전일대비 80.58엔(0.92%) 상승한 8887.13로 거래를 시작했다.
자산매입 규모를 10조엔 이상 늘리는 양적완화 정책과 오는 10월달 긴급 경기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시장에 막대한 자금이 공급되면 엔화가치가 하락해 수출이 살아날 수 있기 때문이다.
9월 미국 주택착공 건수가 전월대비 15%로 4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것도 증시가 상승하는 데 영향을 미쳤다.
업종별로는 미국 3위 이동통신업체 스프린트를 인수하는 일본 3위 이동통신사인 소프트뱅크(1.37%)가 상승하며 거래를 시작했다.
자동차주인 혼다자동차(1.91%) 닛산자동차(1.04%) 도요타자동차(0.98%)도 상승 대열에 합류했다.
그밖에도 도쿄전력(2.34%) 파나소닉(1.78%) 닌텐도(1.72%) 소니(1.67%)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마사미치 아다치 JP모건 수석 연구원은 "일본은 지금 스태그네이션(장기경기침체)에 빠져있다"며 "정부당국자들이 부양책을 실시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