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희주기자] LPGA 하나·외환 챔피언십 공식 자선 프로그램인 ‘LPGA 하나·외환 챔피언십 사랑의 버디’가 시작된다.
사랑의 버디는 대회에서 버디를 기록할 때 마다 미화 100달러씩 적립(이글은 200달러)해 미소금융중앙재단에 기부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는 지난 2010년부터 하나금융그룹 선수들이 참가하는 대회에서 버디를 할 때 마다 10만원씩 적립하는 프로그램으로 시작돼 이후 좋은 마음을 확대하자는 뜻으로 대회의 공식 자선 프로그램으로 채택됐다.
올해 대회에는 이전부터 참여해온 김인경, 박희영, 크리스티 커, 미셸 위, 최나연, 신지애, 문현희, 이미림, 박세리 외에 김미현, 김효주, 박인비, 비키 허스트, 사이엔 우즈가 참여해 분위기가 한층 더 달아올랐다.
총 14명의 선수가 프로그램에 동참한 가운데, 대회 중에도 참여 의사를 밝히는 선수들도 있기 때문에 마지막에 누가 이 프로그램에서 가장 많은 기부를 할지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지난해에는 우승자 청야니가 총 2100달러를 기부하기도 했다.
미소금융재단에 적립된 기부금은 제도권 금융기관 이용이 곤란한 금융소외계층을 대상으로 창업자금 등 자활자금을 무담보·무보증으로 지원하는 소액대출사업 등에 사용돼 어려운 이웃이 경제적으로 자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데 활용된다.
한편 LPGA 하나·외환 챔피언십은 오는 21일까지 스카이72C.C 오션코스에서 개최된다.
◇(왼쪽부터)비키 허스트 선수, 샤이엔 우즈 선수, 김승유 미소금융중앙재단 이사장, 김미현 선수, 김효주 선수, 박인비 선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