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용훈기자] 이른바 '놀자주'로 불리는 엔터테인먼트, 게임, 카지노 기업들의 주가가 강세를 지속하고 있다.
증권가는 이들 엔터주의 강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낮아진 서구권 시장의 진입장벽과 유튜브, 아이튠즈, MD상품판매 등 수익처 확대 등을 감안하면 이들 기업의 전반적인 재평가가 예상된다는 설명이다.
에스엠은 3분기 영업이익으로 전분기대비 80.8% 증가한 186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일본에서 발매된 동방신기, 소녀시대의 싱글앨범이 오리콘차트 1위를 기록하고 있고, 4분기 소속 아이돌그룹의 앨범발매가 예정돼 있어 성장이 예상된다는 설명이다.
와이지엔터는 싸이의 미국 진출에 이어 빅뱅과 2NE1의 월드투어가 이 회사의 브랜드 파워를 끌어올릴 것으로 전망된다.
또 이 회사의 100% 자회사 YG Next가 신규사업을 진행하면서 브랜드 디자인을 강화하고 콘서트 응원도구 등 다양한 상품을 개발해 수익을 올리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엔터주 뿐 아니라 모바일게임 관련 기업들의 주가도 고공행진을 거듭하고 있다.
스마트폰 보급 확대와 모바일기기 개선 등으로 실적개선을 지속할 것이란 설명이다.
컴투스의 소셜네트워크게임(SNG) '타이니팜', '더비데이즈' 등이 강한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는 설명이다.
위메이드도 '캔디팡'을 통해 모바일게임 수익 창출 능력을 입증했다는 점에서 좋은 점수를 받고 있다.
큰손 중국인 관광객이 증가하고 있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실제 올해 3분기까지 GKL의 전체 입장객 수는 3% 증가한 가운데 중국인이 27% 늘었고 일본인은 12% 줄었다.
다만 외국계 증권사 UBS는 GKL의 3분기 영업이익은 37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1% 줄어들 것이라며 더 오르기 어렵다는 부정적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