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19일(현지시간) 유럽 주요국 증시는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유럽연합 정상회의 결과에 대한 실망감과 미국과 유럽 기업들 저조한 3분기 실적이 증시에 반영된 것이다.
영국 FTSE100 지수는 전일보다 21.02포인트(0.36%) 하락한 5896.03에 장을 마쳤다. 독일 DAX30 지수는 전날대비 56.59포인트(0.76%) 떨어진 7380.64을, 프랑스 CAC40 지수는 30.62인트(0.87%) 하락한 3504.56을 기록했다.
유로존 은행을 통합 감독하는 기구 출범에 대한 합의가 이루어졌으나 여전히 해결해야 할 과제가 남아서이다.
시장에서는 이번 합의안이 성장보다는 감독과 규제에 초점을 맞췄다는 데 더 주목하고 있다.
독일과 프랑스가 연합은행을 만드는 데 합의했으나 의견 차이가 있어 실제 출범까지는 최소 6개월 이상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또 프랑스는 유로존 내 모든 은행을 감독해야 한다고 주장한 반면, 독일은 대형 은행으로 한정하자는 입장이다.
이 때문에 유로존 위기가 해결될지 여부가 어욱 불투명해 지면서 증시가 축소됐다는 분석이다.
미국과 유럽 기업들의 3분기 실적 악화도 주가를 끌어 내리는 원인으로 작용했다.
BNP 파리바(-2.34%), 바클레이즈(-2.16%) 등 금융주는 하락한 채 거래를 마감했고, 레오틴토(-2.34%)도 하락 마감했다.
푸조 자동차가 -1.29%로 장을 마감한 반면 폭스바겐(1.24%) 포르쉐(0.36%) BMW(0.016) 등 자동차주가 강한 상승세로 마감했다.
반대로 창고형 매장 까르프(5.88%)는 가장 큰 폭으로 상승세를 이었고 소이택(1.299)도 상승 출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