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세진기자] 25일(현지시간)유럽 증시가 약보합세로 마감했다.
영국의 3분기 국내총생산(GDP) 반등에 힘입어 상승 출발했던 유럽증시는 오후 들어 상승폭을 줄여갔다.
영국 FTSE100 지수는 전일 대비 0.27(0.00%) 오른 5805.05에, 독일 DAX30 지수는 7.38(0.10%) 오른 7200.23에 장을 마쳤다.
프랑스 CAC40 지수는 14.96포인트(0.44%) 하락한 3411.53을 기록했다.
이날 증시에서는 자동차 등 제조업주가 상승세를 이끌었다.
폭스바겐이 예상에 부합하는 3분기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2.49% 상승했고 종합화학기업 BASF도 호실적에 힘입어 0.83% 올랐다.
생활용품 업체 유니레버가 시장 전망을 웃도는 5.3%의 매출 증가에 2.9%의 상승세를 보였다.
다만 실적치를 하향조정한 다임러는 2.7%, 자금난으로 정부 보조금을 받을 것으로 알려진 푸조는 3.42% 하락했다.
이날 영국 통계청은 3분기 GDP가 지난 분기 대비 1.0% 증가해 지난해 4분기 이후 처음으로 성장세로 돌아섰다고 밝혔다.
존 벤트르 스칸디아 투자그룹 펀드매니저는 "시장이 며칠간의 침체심리에서 벗어나고 있다"며 "시장 흐름은 여전히 지지부진하지만 위험을 감수할 만한 투자 동력은 여전히 살아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