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민호기자] 방송통신위원회가 배포한 것처럼 가장한 가짜 스팸 문자 차단 애플리케이션이 등장해 스마트폰 이용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27일 방통위에 따르면 가짜 스팸 차단 앱에 포함된 링크를 클릭하면 스마트폰 전화번호와 통신사 정보가 미국의 특정 IP로 전송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특정 발신번호에서 전송된 문자의 내용을 지정된 IP로 보내는 기능이 있어 카드결제 내용이 유출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확인된 스팸문자는 "[방 통 위]통신사합동 스팸문자 차단어플 백신무료 배포 Play 스토어 어플http://bit.ly/QQyLSs 주소를 클릭해주십시오"라는 내용이다.
해당 링크를 따라가면 구글 플레이스토어로 접속해 ‘STECH’ 라는 개발자가 제작한 ‘Spam Blocker’ 앱을 다운로드 하는 페이지로 연결된다.
또 특정 발신번호에서 전송된 문자의 내용을 지정된 IP로 전송하는 기능을 포함해 카드결제 등의 내역이 유출될 위험성도 발견돼 주의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