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곽보연기자] 삼성전기가 '시'를 통한 임직원간 감성소통 강화에 나섰다.
삼성전기(009150)는 지난 26일 수원사업장에서 '사랑나눔·사랑채움 시 낭송회'를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시 낭송회에선 사내 백일장에서 최종 당선된 시 11편을 임직원들이 직접 낭독했다.
삼성전기가 지난달 개최한 시 백일장에는 수원사업장과 세종, 부산 등 3곳 사업장 임직원들이 모두 2150편의 창작시를 응모했다.
박주택 경희대학교 국문과 교수 등 외부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주제와 표현력 등을 기준으로 심사해 대상 1편과 우수상 4편 등 모두 11편의 시를 선정했다.
대상을 차지한 이욱 사원은 "어릴 때 불 속에서 절 구해준 어머니의 사랑에 감사하며 지은 시인데 대상을 받게 되어 무척 기쁘고 감사하다"며 "초등학교 이후 오랜만에 시를 써보니 주위에 관심을 더 기울이게 되고 내 마음도 정화되는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노승환 인사팀장 상무는 "임직원들의 호응이 예상보다 뜨거웠다"며 "바쁜 일상에 지쳐있는 임직원들에게 잠시나마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힐링'의 기회가 됐길 바란다"고 말했다.
◇삼성전기 '사랑나눔·사랑채움' 시 낭송회에 참가한 임직원이 본인의 시를 직접 낭송하고 있다.(사진=삼성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