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현우기자]미국 증시 급등으로 1470원대까지 내려갔던 환율이 달러 실수요가 나오면서 반등하고 있다.
9시50분 현재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지난 주말보다 1원 낮은 1496원에 거래되고 있다.
외환 시장이 처음 열렸을 때 환율은 1478원에 거래가 시작됐다.
미국 증시가 새로운 행정부에 대한 기대감으로 8000선을 회복하자 달러 매수 심리가 약해진 덕분이다.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들도 달러를 팔고 주식을 사들이면서 환율 하락을 도왔다.
하지만 KIKO 피해 업체들과 수입 업체들의 월말 결산을 위해 달러를 사고, 투신권도 환헤지 비중을 줄이기 위해 달러를 사면서 환율은 낙폭을 줄이며 1495원위로 올라갔다.
이탁구 KB선물 과장은 “미국 주가 상승이 단기에 그칠 것이라는 불안과 지난 주말까지 환율에 정부 개입이 많이 반영됐다는 인식이 미국 주가 상승 효과를 약하게 했다”고 분석했다.
뉴스토마토 김현우 기자 dreamofana@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