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현우기자] 중소형 제약주들은 해외 대형 제약사와 피인수 기대감으로 거침없이 오르고 있다. 무분별한 투자 양상까지 나타나면서 과열 논란이 나오고 있다.
전자결제주들은 모바일 전자결제 도입이 확정되면서 2차 상승세가 시작되는 모습이다.
◇제약주 강세..중소형 '피인수 기대'·대형 '시장 확대'
중소형 제약주들의 거침없는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
글로벌 제약업체 테바가 국내 중소형 제약사를 인수할 계획이라는 소식이 지난주 보도되면서 중소형 제약주들은 급등하기 시작했다.
중소형 제약사들의 주가 상승이 과열됐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유나이티드제약, 명문제약은 피인수설에 대해 사실무근이라고 지난주 공시했지만 상한가까지 올랐다.
대형 제약주들도 동반 강세를 보였다.
제약주들은 실적 개선 기대와 원화 강세 수혜로 주가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김지현 키움증권 연구원은 “대형 제약사들은 다양한 포트폴리오와 글로벌 B2B 사업을 통해 약가인하 손실을 상쇄할 것”이라며 “중소형 제약사들은 자금부담, 약가인하 부담으로 하반기부터 구조조정이 예상되며 제약시장은 대형사 위주로 제편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모바일 전자결제 도입 가시화..전자결제株 강세
전자결제주들은 모바일 전자결제 도입에 대한 기대감으로 재상승하고 있다.
전자결제주들은 지난달 상반기 정부가 모바일 전자결제 도입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강한 상승세를 보였었고, 단기 급등 부담감과 증시 투자 심리 악화로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하반기에는 조정을 받았다.
하지만 이달 들어 금융위가 오는 8일부터 스마트폰 전자결제를 가능하도록 한다고 밝히면서 전자결제주들은 강한 상승세를 되찾았다.
◇박근혜 통일정책 발표..남북경협株 강세
남북경협주들은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의 대북 정책 발표로 강세를 보였다.
이날 오후 박근혜 후보는 개성공단 국제화, 지하자원 공동개발, 교통•전력•통신 인프라 확충, 북한 경제특구 진출 등 북한과 경제협력을 강화하겠다는 외교안보통일 공약을 발표했다.
이 같은 공약 내용은 전날부터 언론에 보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