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세연기자] 동양증권은 8일
셀트리온(068270)에 대해 4분기 매출과 실적 증가와 함께 바이오시밀러 램시마의 국내 출시가 기대된다며 내수의견과 목표주가 3만3000원을 유지했다.
김미현 동양증권 연구원은 "세계최초로 글로벌 스탠다더에 맞는 바이오시밀러 램시마가 20~50% 낮은 약가를 바탕으로 보험 비급여 환자로부터 상당한 신규 수요를 이끌어낼 것"이라며 " 현재 1%에 불과한 류마티스 관절염(RA) 환자의 생물학적 제제 처방 비중이 미국과 일본 수준인 12%에 근접하게 증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램시마의 국내 판매처인 셀트리온제약의 내년 램시마 매출 목표는 1551억원이라고 전했다.
김 연구원은 또 "최근 셀트리온 GSC가 일본 오릭스(Orix Corporation)에 셀트리온 지분 2.15%(1000억원)을 매도해 확보한 자금이나, 조만간 정관변경을 통해 전환사채(CB), 신주인수권부사채(BW) 등의 발행한도를 늘리는 것은 향후 바이오시밀러 개발을 위한 파이낸싱 목적과 일부 공매도 세력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며 "그동안 보여준 주주친화적 태도와 일맥상통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김 연구원은 "한국 국제회계기준 기준 3분기 잠정실적은 매출809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1.3%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453억원으로 지난해보다 4.6% 줄었지만 시장 컨센서스에 부합했다"며 "오는 4분기에는 가장 높은 매출이 발생할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