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홍은성기자] 현대증권은 한국 전력시장에서 스마트그리드는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될 전망이라며
LG(003550)에 투자하면 LG그룹의 스마트그리드 산업 성장에 투자가 가능하다고 전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0만원은 유지했다.
이날 전용기 현대증권 연구원은 “전력난 해소, 전기요금 인상요인 억제, 천연가스 발전 및 석탄 발전의 비중 확대를 위해 그동한 지지부진하던 스마트그리드 관련 산업이 내년부터는 본격적인 성장국면 초입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LG그룹은 이러한 시대 흐름의 변화에 맞춰 각 계열사가 역할을 분담해 스마트그리드 산업의 성장에 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LG그룹은 스마트그리드 관련 산업에서 2020년 4조원의 매출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며 “LG그룹 스마트그리드 산업 성장전략에는 LG전자, LG화학, LG유플러스, LG CNS 네 계열사가 관련돼 있다”고 분석했다.
즉 LG전자의 스마트 가전기술, LG화학의 ESS(에너지 저장 시스템), LG유플러스의 지능형 전력 네트워크 서비스, LG CNS의 지능형 관제센터 솔루션이 여기에 해당된다는 설명이다.
전 연구원은 “이러한 네 분야가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작지만 내년부터 매출과 영업이익이 본격적으로 발생하기 시작해 LG그룹은 스마트그리드 분야에서 장기성장국면 초입에 진입할 것” 이라고 기대했다.
그는 “이 분야의 성과를 보고 각 계열사에 투자하기에는 아직 미흡하지만 그 성과가 모두 집약되는 LG에 투자하면 LG그룹의 스마트그리드 성장의 긍정적 효과를 모두 누릴 수 있는 장점이 있다”며 “장기적 시각에서 매입해야 할 시점”이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