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세연기자] HMC투자증권은 19일
강원랜드(035250)에 대해 실적개선 움직임에도 일종의 모멘텀 공백국면에 놓여있다며 매수의견과 목표주가 3만4000원을 유지했다.
황성진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매출이 비교적 견조한 성장성을 보였고 이익도 전년동기대비 부진했지만 전반적으로 2분기와 유사한 수준의 수익성을 기록했다"면서도 "카지노 환경 개선공사 이후 결정되지 않은 방향성 탓에 일종의 모멘텀 공백 국면에 놓여있다"고 설명했다.
황 연구원은 "이미 지난 5월 카지노 환경 개선공사가 마무리됐지만 아직 활용방안에 대한 의사결정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며 "최근 보도에 따르면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청와대에 강원랜드 카지노 테이블과 슬롯머신의 증설과 관련된 안건을 보고한 것으로 전해졌지만 결과를 속단할 수는 없다"고 분석했다.
그는 "실질적 가동율이 100%에 육박하고 있으며 이미 영업장 면적 확장 공사가 마무리된 상황은 강원랜드 입장에선 우호적인 요인일 수 있다"면서도 "대형 정치일정을 목전에 두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그 시기는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