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세진기자] 중국 정부가 미국과 한국, 유럽연합(EU)산 폴리실리콘에 대한 반덤핑 조사에 착수했다.
중국 상무부는 26일(현지시간) 미국과 EU가 폴리실리콘 업체들에게 보조금을 지급했는지 여부를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상무부는 미국과 한국 공급업자들에게 15일 안에 올해 중국 수출 제품의 원자재 가격 정보를 공개하라고 요구했다.
정보 제공은 예비 조사 결과가 발표될 때까지 계속돼야 한다고 상무부는 덧붙였다.
EU의 경우에는 이미 지난 5월부터 원자재 가격 정보 제공을 요구해 왔다.
세계 최대의 태양광 생산국인 중국은 최근 몇 년간 공급 과잉과 이윤 감소를 겪어 왔다.
태양광을 둘러싼 갈등은 중국산 제품에 대해 미국이 지난 7일 반덤핑 관세를 부과하고, EU도 반덤핑 여부 조사에 나서면서 시작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