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세진기자] 유럽증시가 세 번째 그리스 구제금융 논의를 앞두고 하락마감했다.
26일(현지시간) 영국 FTSE100지수는 전일 대비 32.42포인트(0.56%) 하락했다. 독일 DAX30지수는 17.10포인트(0.23%) 내린 7292.03에, 프랑스 CAC40 지수는 27.86포인트(0.79%) 밀린 3500.94에 장을 마쳤다.
이날 열리는 유로존 재무장관회의에서는 그리스에 대한 추가 구제금융 여부가 논의될 예정이다.
피에르 모스코비치 프랑스 재무장관은 "이번에는 무언가 합의가 나올 것 같다"며 기대를 내비쳤으나 시장에서는 불안감이 여전하다.
종목별로는 영국 바클레이즈 은행이 카타르 국부펀드가 전환사채를 현금화했다는 소식에 전일 대비 5.39% 하락했다.
독일 철강업체 티센 역시 스위스크레딧이 투자의견을 하향 조정하면서 5.4%의 하락세를 기록했다.
반면 독일 루프트한자 항공은 포르투갈 최대 민간은행인 방코 에스피리토 산토의 투자의견이 중립으로 상향되면서 2.9% 상승했다.
덴마크 노디아 은행의 이코노미스트들은 이날 하락세에 대해 "지난주 상승하던 증시가 잠시 숨고르기를 한 것"이라며 머지 않아 반등할 것을 예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