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필현기자]
JW중외제약(001060)은 삼성서울병원과 혁신적인 표적항암제 연구개발을 위해 '산학 연구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두 기관은 난치성 암 치료를 위한 표적항암제의 연구와 개발을 위해 상호 협력한다.
JW중외제약은 신규 표적항암제 후보물질 발굴을 담당하고, 삼성서울병원은 아바타 마우스 모델을 이용해 고형암 환자 유래의 조직에서 후보물질의 약효와 효능 평가를 맡게 된다.
◇(왼쪽부터)이경하 JW중외제약 부회장과 홍성화 삼성서울병원 미래의학연구원장이 표적항암제 연구개발 MOU 체결 후 악수하고 있다.(사진제공= JW중외제약)
JW중외제약은 이번 연구협력을 통해 삼성서울병원이 보유한 아바타 마우스 모델을 활용할 수 있어 신규 표적항암제 후보물질의 연구개발 기간을 단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현재 미국과 한국에서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는 암 줄기세포 사멸 표적항암제 CWP231A가 다른 고형암에 대해서도 효과가 있는지 평가한다는 전략이다.
삼성서울병원은 지속적인 연구 과제를 이어나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동시에 제약사
가 가진 신약 개발 상업화에 대한 오랜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함으로써 연구 중심 병원의 자생력 기반을 다진다는 방침이다.
이경하 JW중외제약 부회장은 "한-미-일 3개국에 걸친 글로벌 연구개발(R&D) 네트워크를 통해 혁신신약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번 협력이 현재 개발 중인 표적항암제의 개발 기간을 단축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홍성화 삼성서울병원 미래의학연구원장도 "병원이 가진 기술과 정보, 노하우를 제약사와 공유해 신약 개발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여가는 좋은 모델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삼성서울병원은 연구 중심 병원으로 도약하기 위해 대내외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