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희주기자] 케이블TV 방송사 티브로드는 다문화가정을 대상으로 다양한 지원사업을 운영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티브로드는 지난 10월 대한적십자 경기도지사, 삼성사회봉사단과 공동으로 주최한 '아나바다 자선 대 바자회' 수익금 1억여 원을 재원으로 총 25개 가정의 필리핀 결혼이민자를 6박7일간 외가에 보내주는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했다.
이번 외가방문은 경기도 지역 내에 거주하는 생활형편이 어렵고 모국에 다녀 온지 2년이 넘은 다문화가정을 대상으로 항공료 및 현지 방문경비 전체를 지원했다.
특히 이번에 동행한 봉사단은 마리골드(24)씨 가족을 위해 치킨 백 마리와 스파게티 등을 남편과 직접 요리해서 다문화가정 결혼이민자들에게 한 가족이라는 동질감을 느낄 수 있게 했다.
한편 티브로드는 '이주여성가족 외가방문 프로젝트'를 특집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인 ‘손을 잡아요: 필리핀 다문화가족 외가방문특집’으로 제작해 이날부터 방송할 예정이다.(4부작, 매주 수 오후 6시30분)
그 밖에도 티브로드는 다음달 2일까지 서울지역 7개 센터의 다문화가정지원센터의 가족들을 문화 바우처 행사에 초청해 아동 뮤지컬 관람의 기회를 제공하며, 지난해에 이어 올해 초에도 전국 11개 방송권역에 위치한 다문화가정지원센터에 결혼이민자들과 자녀들의 한국생활 적응을 돕기 위해 다문화가정지원센터에 가이드북 등 각종 서적 5000여 권을 지원한 바 있다.